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 다녀온 게 아니라면 기업의 미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단순히 기업의 성장뿐 아니라 산업의 성장, 경쟁 회사 규모, 전방산업의 성장, 경쟁자의 몰락 반사이익, 사회적 분위기 등에 따라 미래의 가치(Valution)가 바뀌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우며, 항상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미래의 가치(Valution)을 평가하는 척도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오늘은 멀티플(Multiple)에 대해 공부해 보겠습니다.
[Multiple 정의]
멀티플은 기업의 미래 가치, 전망에 대한 주관적 가중치 계수로 기업이 미래에 얼마나 이익을 산출할 지를 예측한 값입니다. 멀티플은 기업 영업 이익 * 멀티플을 통해 시가 총액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멀티플의 대표적인 지표는 PER (Price Earning Ratio)로 시가 총액이 이익(당기순이익 또는 영업이익)의 몇배인지를 나타냅니다. 예로 PER 20인 기업이 있다면 1년간 기업의 당기순이익(혹은 영업이익)의 20배를 곱하면 시가총액이 됩니다.
■ 시가 총액 : 당기순이익 x PER
동일한 계산 방법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PER과 Multiple 개념을 동일시하게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기업을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입장에서 멀티플을 제시하는 게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멀티플은 개인의 종합 평가의 산물로 볼 수 있습니다.
나라별로도 멀티플이 다르게 책정되는데, 한국 10배 / 미국 20배로 매겨지며 미국보다 한국이 멀티플이 낮은 이유는
정부의 지원은 낮고 세금은 높으며, 기관 및 외국인은 단타 및 공매도가 심해 개인에게 부담을 가중하는 형태라 개인이 장기적 투자를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Multiple 계산 방법]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멀티플은 상대적인 지표로 기업의 가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탑엔드님 자료 통해 섹터별 멀티플 상수값을 활용하여 계산해 보겠습니다.
■ 예측 시총 계산 = 1년간 영업이익 추정치 * 멀티플상수
시총 비율 = 예측 시총 / 현재 시총
적정 주가 추정치 = 시총 비율 * 현재 주가
예로 삼성전자의 경우,
Multiple 10으로 잡고 21년 영업이익 52조이면 52*10 = 520조가 나오게 됩니다.
시총 비율은 1.15로 적정 주가 추정치는 87,860원으로 현재 주가 76,400원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섹터별 멀티플을 가져갈 것이냐, 기업별 멀티플을 가져갈 것이냐에 따라 평가 가치가 달라질 수 있는데
저는 기업별 미래 성장성, 재무상태 (현금 흐름이나 채무) 등 기업이 처해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좀 더 보수적인 개념인 PER 보다는 높은 멀티플을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하므로 멀티플을 15~20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산업별 멀티플 상수 추정치(Cm)에서 일부 보정변수(f)를 취해주기도 하는데,
보정변수(f)는 다년간 쌓아온 투자 경험에서 나오는 실력으로 결정할 수 있을겁니다.
그럼 저같은 초보 투자자들은 맨 몸으로 맞으며 배워야 할까요?
실력 있는 다수 투자자들이 세운 개념을 가지고 바라본다면 빠른 시일내에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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